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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선교회] 3월 공과 (공과 모바일용 첨부)2021-03-10 11:13
카테고리소그룹모임
작성자 Level 10
첨부파일2021년 선교회 3월공과_모바일.pdf (42.8KB)

3월 제사 드리는 바른 자세

 

찬송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04)

성경 : 레위기 715~21

요절 : 만일 몸이 부정한 자가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요(20)

 

레위기는 언약 백성이자 선민인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다룬 책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히 강조된 것이 제사인데, 대표적으로 다섯 개의 제사가 나옵니다. 제물을 태워 바치는 번제와 곡물로 드리는 피 없는 제사인 소제, 축제 형식으로 드리는 화목제와 속죄제, 속건제가 있습니다. 이 중 오늘 본문에서는 화목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화목을 중시하여 축제 형식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화목제는 다른 제사와 달리 일부는 화제로 태워 드리고 일부는 제사장과 봉헌 자가 함께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규례에도 엄격한 명령이 주어집니다. 화목제를 드리는 바른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첫째, 제물이 거룩해야합니다 (15-18). 화목 제물로 바지는 희생의 고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드린 고기는 당일에 먹어야했고, 이튿날 아침까지 두면 안 되었습니다. 다만 제물이 서원물이나 자원물이면 그 이튿날까지 먹되 사흘째는 모두 태워야했습니다. 이러한 규례는 이웃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나눈다는 의미도 있고, 사흘이지나 상하기 전까지 남겨 놓지 않음으로 희생물을 거룩하게 취급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은 거룩함이 생명입니다. 희생 제물을 요구하실 때 '흠 없는 제물'을 요구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벧전 1:19)"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둘째, 제물을 먹는 자는 깨끗해야합니다 (19). 오늘 본문은 제물을 먹는 자는 깨끗해야한다는 점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데 동참하는 사람들의 정결성에 대한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고 깨끗한 제물을 먹는 자리에 깨끗한 사람만이 동참 할 것을 명령 하셨습니다. 이 귀한 예식에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한 사람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간의 화목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행하신 성만찬도 희생 제물에 담긴 상징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피와 살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깨끗한 새 사람이 됩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과 화해하고 이웃 간에 화목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제물을 먹는 자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합니다(20~21). 제물만이 아니라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도 거룩해야합니다. 나아가 제사에 참여한 사람은 직접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은 제물보다 제물을 드리는 이에게 더 관심을 가지시기 때문입니다.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 지라(4:4~5)"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벨이 드린 제물보다 사람 아벨을 먼저 제물로 받으셨다는 말입니다. 제물로 바쳐질 비둘기가 흥분해서 성막 안을 마구 날아다닌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죽은 줄 알았던 소가 다시 일어나 제단에서 날 뛴다면 어떨까요? 그 한 마리의 소와 비둘기 때문에 신앙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습니다. 오늘 한국 교회의 문제는 완전히 죽지 않은 제물, 바로 나 자신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은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고(요일 4:10),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 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요일 2:2), 하나님은 오늘도 교회와 우리 속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화목하게 하는 바로 그 한 사람, 화평케 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나눔 : 1. 화목제를 드릴 때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이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가요?

2. 내가 생각하는 바른 예배자의 모습과 개인적인 다짐에 대해 나눠 봅시다.

중보기도 : 아픈 성도들을 위해서 중보

봉헌과 기도 :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89)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