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죄에서 구원할 자
본문: 마태복음 1:18–25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전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으로 실현되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사람이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한 사건이 아니라, 하늘의 하나님이 인간의 자리로 내려오신 ‘위대한 하강’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성탄의 참된 의미입니다.
1. 예수님의 탄생은 성령으로 된 탄생입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이 인간의 의지나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졌음을 증언합니다. 유대인의 결혼 제도 속에서 정혼 기간에 임신한 마리아의 상황은 요셉에게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이 사건이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분명히 알리십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수많은 역사적 사건 중에서도 우리의 구원과 직결된 ‘역사 중의 역사’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의 탄생은 믿는 자들에게 가장 위대한 기쁨의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탄생입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태어날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명하며, 그 이유를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영혼 안에서 자라나는 파괴적인 뿌리입니다. 썩은 사과의 비유와 죄의 유전성을 통해 죄가 얼마나 깊고 무서운 문제인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지식으로는 이 죄의 뿌리를 끊을 수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바로 이 복음, 곧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구원의 시작인 것입니다.
3.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기쁨과 평화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참된 행복은 환경이나 조건에서 오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참된 행복은 구원에서 비롯되며, 그 열매는 평강입니다.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 앞에서 염려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순종의 삶으로 나아갑니다. 염려는 죄의 열매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은 그 염려를 평안으로 바꾸십니다. 찬송가 413장의 저자인 ‘호라시오 스패포드’의 삶은 이 진리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네 딸을 잃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었고, 그 고백은 “내 평생에 가는 길”이라는 찬송이 되었다. 이 평안은 고난이 사라졌기 때문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았기 때문에 주어진 은혜였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바로 이러한 기쁨과 평강의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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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예수님의 탄생을 “성령의 탄생”으로 믿는 것이 나의 신앙과 삶에 어떤 의미를 줍니까? 성탄을 맞이하며 내가 다시 붙들어야 할 믿음은 무엇인가요?
나눔2> 설교에서 말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에서 썩어가는 사과’의 비유처럼, 내 삶 속에 하나님 앞에서 다루어야 할 죄의 뿌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눔3> 요셉과 스패포드의 이야기를 통해 볼 때, 고난 속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지금 나의 염려를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에 맡긴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