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시리즈 13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요한복음 11:17-26)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기까지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서 증언을 합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1장의 내용은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나사로가 살아났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보아야 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이 말씀을 통해서 주시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1. 예수님은 우리의 삶과 죽음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은 ‘그가 잠들었다’고 표현을 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는 죽은 것이나 살아있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예수를 위해 살겠다고 하는 충성된 사람들은 모두 이 신비를 깨달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사도바울입니다. 로마서 14장에 바울은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다’고 고백합니다(롬14:8). 그래서 바울은 1차, 2차, 3차, 그리고 마지막에는 로마까지 가서 전도했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 속에 죽어 있는 심령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가슴마다 선교지이고 그리스도가 있는 가슴마다 선교사이다.’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선교지에서 그리스도가 있는 선교사로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2.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다.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것은 현재적인 사건입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그녀의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과거형 믿음을 고백입니다(요11:21). 그때 예수님은 ‘오라버니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현재형으로 말씀하십니다.(요11;23) 그때 마르다는 안타깝게도 ‘마지막 날 부활 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미래형 믿음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답답한 마음을 담아 예수님께서 ’내 말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11;40). 하나님은 과거와 미래에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어제에도 오늘에도 그리고 내일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예수님은 우리에게서 현재형 믿음을 보고싶어 하십니다. 현재형 믿음이 없는 이유는, 지금은 역사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좀 유치하더라도 솔직한 현재형 믿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적극적인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형 믿음의 기도가 없으면 신앙생활 하면서도 내 믿음이 죽어 있는지 살아 있는지조차 모르게 됩니다. 시편에서 다윗의 기도는 솔직하다 못해 낯이 뜨거울 정도로 그 마음을 쏟아 놓으며 현재형 믿음의 기도를 합니다. 마르다는 오라버니가 살아나길 원하면서도 살려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일단 죽었으니까 포기를 한 것입니다.
2022년도에는 우리가 더욱 솔직한 현재형 믿음이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묶인 것들을 다 풀어지는 기도를 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우리가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죽은 나사로를 향해 ‘무덤에서 나오라’고 부르셨고, 이어서 ’풀어놓아 다니게하라‘고 선포하셨습니다(요11;44). 이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하십시오. “건강의 문제를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경제의 문제를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묶여 있는 갈등의 끈을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질투의 끈을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진로의 끈을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라고 선포하며 기도하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구하기 전에 다 아시는데 뭘 기도하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을 알지는 몰라도 기도가 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4장 18절에서 예수님은 묶인 것을 풀러 왔다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더욱 간절하게 현재형 믿음의 기도를 하십시오. 나의 속에 있는 것을 주께 다 쏟아내면서 솔직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 기도를 주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저를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는 예수님의 선포가 우리의 삶에도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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