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시리즈 16- 구원자 예수 (요한복음 12:44-47)

1. 부모의 모습이 자녀에게도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피는 못 속인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기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아무리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해도 급한 일을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신을 찾게 됩니다(롬1:19-20). 그리고 인간에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듯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에게는 천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자기보다 더 큰 능력이 있는 존재를 만나면 그것을 붙잡고 숭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의 발 길이 닿지 않은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그들은 그들만의 신을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모든 사람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의지할 대상으로 가짜 신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짜도 시간이 흐를수록 잘 만들어져 가서 진짜처럼 보이기 마련입니다. 가짜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처음에 미개한 원시종교로 시작했던 종교도 점점 고등종교가 되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거의 대등한 수준이 되어서 아무 의심 없이 우상을 하나님으로 믿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로 사람들은 진짜를 찾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은 이 땅에 진리이신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비진리가 무엇인지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진짜이신 하나님이 인간 예수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찾을 수 없었던 하나님을 예수님을 통하여 만날 수 있도록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을 보는 자는 하나님을 보는 자이며,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믿는 자가 됩니다(요12:44-45). 선교는 하나님을 전하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는 예수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던지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전하는 선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은 선교지이며 예수그리스도 있는 사람은 선교사입니다.

4. 천국 가는 길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국 가는 길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할 책임입니다. 예수 믿고 난 다음에 예수 믿는 사람이 저지르기 쉬운 죄는 예수가 천국 가는 길임을 알고도 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겔3:17-18). 그 길을 알고도 그 길을 가르쳐 주지 않은 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고 진리라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광역 밴쿠버에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진리가 어디 있냐고 거부하는 사람들도 참 진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 길과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면 자기 인생을 주님을 위해서 의미 있게 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홍수가 나면 사방 천지가 물로 가득 차 있지만 정작 마실 물은 없는 것처럼, 너도나도 진리라고 하는 진리의 홍수 속에서 생명의 물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만이 진리라고 증거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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