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시리즈 17 -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요한복음13:1, 31-35)

1. 사람을 향한 인간의 사랑은 싫든 좋든 변합니다. 그 변화를 받아주면 행복하게 되겠지만, 그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주지 못하면 실망감에 허우적대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내 눈앞에 변해버린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의 변화를 품어줄 때 가정의 평화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 변해가는 사람을 품어주기 위해서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사랑을 체험하면 됩니다. 그것은 바로 끝까지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2.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 요한이 기록한 성경입니다. 사도 요한은 원래 “보아너게”라는 다혈질적이고 이기주의적이고 연약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사랑을 받고 체험한 후에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했던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을 한 문장으로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이라고 정의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입니다(요13:1). 그 사랑은 아들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내어 주신 아가페 사랑입니다.

3.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특별히 챙기시며 사랑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보편적 사랑을 하십니다. 하지만 그 보편적인 사랑이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회를 동등하게 주시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에게는 구원과 천국 등의 선물과 함께 자기 사람을 지키시는 사랑을 베푸십니다(요13:1).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평범한 인생으로 살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사건은 매우 특별한 사건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에게는 그 보편적 사랑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로서 주시는 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보편적인 사랑 앞에서 머뭇하며 하나님의 자녀된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4.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의 가장 지고한 부모의 사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복된 일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자녀가 받는 복을 맛보고 누리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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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 봅시다.

나눔2> 인간의 사랑의 한계점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나요?

나눔3> 살아오면서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나눔4> 삶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나에게 먼저 찾아오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에 대해 감사의 제목을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