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시리즈 20 -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라(요14:11-14)
1. 예수님은 제자들과 헤어질 때가 점점 다가오면서 그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알려주셨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열심히 하지만 그 기도의 능력은 잘 믿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행하겠다(요14:12-14)’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기도에는 예수님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내가 하면 내 능력만큼 하지만 내가 기도하면 주님의 능력만큼 하게 될 것입니다. 4복음서에 보면 제자들이 기도한 흔적이 별로 없지만, 이어지는 사도행전 1장에서부터는 제자들이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기도하기 시작하니까 예수님이 하셨던 일들이 재현되기 시작합니다. 베드로가 성전 앞에 있는 앉은뱅이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교회들이 모여 기도하자 하나님이 베드로를 감옥에서 꺼내 주시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요14:12). 예수님은 지금도 천국에서 우리의 처소를 마련하고 계십니다. 또 한편으로 그곳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 하신다고 말씀합니다(롬8:34).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다 들으시고 그것을 성부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장 사랑하는 성자 예수님의 우리를 위한 간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하면 나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도의 능력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3. 우리의 기도는 실로 놀라운 것입니다. 무릎 꿇는 순간 성부 성자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할도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된 기도도 할 수 있기에 성령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는 것입니다(롬8:26-27). 그러므로 기도하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일하시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로 옮겨집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연약한 기도를 고쳐 주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하실 몫까지 신경 쓸 필요 없이 기도부터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주님의 마음의 마음에 쏙 드는 기도는 할 수 없습니다.
4.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주께 간구하십시오. 아프면 아프다고 기도하고, 남편과 아내와 자녀와 사업 등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성령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고쳐 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십시오. 그 기도가 여물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보다 우리의 사정을 더 잘 아시는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해 주시겠다는 감격적인 이 약속을 붙들고 더욱 기도를 회복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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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들은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봅시다.
나눔2> 주님께 간절히 간구하며 기도할 때 응답받은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보세요.
나눔3> 하나님 앞에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다면 솔직하게 무엇을 구하고 싶나요?
나눔4> 성령의 충만함으로 기도할 때 어떻게 다른지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