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속 임재”(20년10월4일 주일설교)

본문: 신명기 8장1~4절

신명기는 출애굽 이후 40년간의 광야 여정을 마친 모세가,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광야 생활을 회고하며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율법을 상기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코로나 시대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간 40년의 광야 길처럼 험난합니다. 과거 우리가 당연히 할 수 있었던 예배와 기도와 교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광야의 길을 갈 때, 필요한 것은 지도가 아니라, 변함없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나침판입니다. 이와같이 우리 인생이 광야 길을 갈 때, 우리 인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나침판과 같은 변함없는 진리가 필요합니다. 이 진리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다 보면 생명의 길로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광야의 길을 갈 때,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생활 40년을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8장2절을 보십시오. 거기에는 하나님이 40년간 광야길을 걷게 하신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낮추시고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를 보고자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고난 가운데 낮아지고, 어려운 시험에 처해있을 지라도, 그들의 마음이 여전히 하나님께 향하여 있는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그들의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광야 길을 갈지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는지, 그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달아 보십니다. 힘들 때 일수록 얼마나 주님을 의지하고 더 가까이 하는지, 알고 싶어 하십니다.

광야에 있는 내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광야에 있는 나를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끈 모세에게도, 여호수아에게도 늘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임재의 하나님이시며,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이시간도 임재하셔서 내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느껴 보십시오. 그 하나님과 대화해 보십시오.

우리 인생길을 돌이켜 보았을 때, 여러분은 형통의 길이 많았습니까? 아니면 광야의 길이 많았습니까? 지난날은 아름다운 추억처럼 보일지라도, 현실은 늘 어렵습니다. 자녀들 문제, 사업문제 등, 첩첩산중이요 많은 문제들이 늘 우리 주위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나 문제 앞에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를 문제 가운데 내버려 두시는가? 하며 불평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그 때,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십니다. 문제 앞에 불평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문제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기도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모세는 만나를 주신 하나님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날의 일용할 양식으로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왜 일주일치나, 한달치를 주시지 않고, 하루치만 주셨을까요? 어떤 사람은 욕심으로 하루치 이상을 거두어 가면, 그것은 썩어 버렸습니다. 이는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라고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생할 40년 동안 날마다 만나를 거두는 일을 통해 매일의 양식을 하나님께 의지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훈련을 하셨습니다. 노예근성에 찌든 백성에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존재임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꽃은 떨어지고 풀은 마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세세토록 영원합니다. 성경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곧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지금 광야 길을 걸어갈지라도 길이요, 진리요, 영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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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외롭거나 혼자라고 느껴질 때 당신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나 습관은 무엇입니까?

나눔2> 광야같은 인생길을 걸어갈 때 나를 찾아오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면 나눠 봅시다.

나눔3> 하나님이 광야에서 하루치 만나를 내려주신 것처럼 가장 필요할 때 꼭 맞게 받은 은혜와 응답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