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속회 나눔지 (9월5일 주일 설교, 찬양하는 인생 (시편150:1-6)2021-09-05 14:48
카테고리속회
작성자 Leve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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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는 인생. (시편 150:1-6)

  왕의 자리에 오른 다윗의 인생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다윗처럼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가족의 차별과 광야에서의 쫓김과 배고픔과 추위와 다른 나라에 망명을 가서 죽을뻔한 위기를 겪었고, 또한 장인에게 버림받고 아내에게 업신여김을 받기도 했으며, 태어난 아이가 죽었고, 또 다른 아들들은 서로 죽고 죽이는 끔찍한 가정사를 겪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의 인생 후반기에는 자기의 한 아들이 자기를 죽이겠다고 덤벼드는 매우 모진 인생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와 같은 모진 일들을 당했어도 하나님을 배반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떻게 한결같이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낼 수 있었을까요? 다윗의 승리 비결은 찬송에 있었습니다. 그는 힘들어도 찬송했고, 즐거워도, 외로워도, 도망가면서도, 갈 길을 몰라도, 굴속에서 벌벌 떨면서도 찬송했으며 두려움이 와도 두려움을 마침내 찬송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는 고통받는 사람 많지만, 고통 중에 찬송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많지만, 눈물 흘리면서도 찬송을 계속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외로울 때 사람을 찾는 사람은 많지만 외로울 때 찬송을 부르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화가 나는 순간, 찬송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다윗은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어도 하나님께 올릴 새 찬송을 불렀다고 했습니다(시편40).

  사람들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빠져나온 다음에 찬송하지만, 진짜 찬송은 웅덩이와 수렁에 있을 때 하는 찬송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나를 끌어 올려 주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세워주시고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찬송은 하나님의 손이 나타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찬송하는 인생은 하나님이 결단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찬송할 때 하나님은 그의 강한 팔을 내밀어 주십니다.

1. 교회 안과 밖에서 찬양하라(150:1)

  시편의 마지막 편인 150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마칩니다. 찬송으로 시작하여 찬송으로 마치는 인생이 참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찬송해야 할까요? 우리의 찬양은 성전에서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하늘 아래에서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우리에게 입을 주셨습니다.

2. 우리를 인도하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을 찬양하라.(150:2)

  지금까지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지금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찬양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3. 모든 것을 가지고 찬양하라 (150:3-6)

  모든 악기를 가지고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호흡이 있는 자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손뼉 치고 춤을 추며 모든 것을 다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겁니다. 이것은 부탁이 아닙니다, 명령입니다.

4.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악기입니다.

  우리가 찬양하면 그 찬양은 하나님이 하시는 찬양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악기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최고의 악기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을 통해서 최고의 연주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을 마음대로 사용하시도록 악기가 되어 드려야 합니다. 연주자가 최고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할 때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쁨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택하신 악기인 여러분을 품고 여러분을 통해서 노래를 부르십니다.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끝나는 찬양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하는 인생은 하나님이 결단코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시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 있더라도 하나님은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고 우리를 건져주시며 우리의 걸음걸음을 인도하시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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