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의 보고

2022-10-19 수

샬롬,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허락하시는 크고 놀라운 뜻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작년도에 DMC로히드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일단 Temporary Use Permit 즉 TUP를 받고 6년 정도 후에는 Zone 변경, 즉 Rezoning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것은 Rezoning이 매우 어렵다는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중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Community Center로, 주일에는 교회로서 기능하도록 TUP 서류를 준비하여 지난 4월 1일 시청에 제출하였습니다.

시청 실무담당자는 DMC로히드 성전 건물이 Business Zone이어서 종교활동이 어렵다는 점, 종교활동을 할 경우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점, 커뮤니티 센터의 활동 실시 여부에 대한 의문, 교통안전문제 등을 계속해서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Business Zone이어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TUP를 신청한 것이며,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KAL Tire주차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고, Community Center는 교회가 이웃에 대한 사랑의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며, 교통안전 컨설팅을 받으려고 한다는 점 등으로 대응하였습니다.)

시청으로부터 끊임 없이 부정적인 의견을 받으면서 점차 지쳐갔지만, 중보기도와 말씀으로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던 중 6월 중순 시청이 TUP 서류를 검토해 보니 실내 구조 변경의 규모가 크고 교통안전의 문제가 있어 TUP를 받으려면 더욱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차라리 Zoning을 변경(Re-Zoning)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의도대로 하려면 Comprehensive Development Zone (CD zone)으로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는 안내도 해주었습니다. 시청의 제안으로 인해 어차피 TUP를 신청하고 3년 후 연장하여 6년간 임시로 예배를 드리다가 Zoning을 변경하려던 계획이 앞당겨지게 되었고, 흔하지 않은 CD zone으로 Re-zoning되면 Public2 Zone보다 다양한 목적 (Public + Commercial + Business Zone)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새로 준비해야 할 부분으로 인해 Re-Zoning 허가를 위한 기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TUP 를 받기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있으므로 그것을 활용하여 이러한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단축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이번 Re-Zoning을 위해 Mara-Natha Architecture의 Rob Lee의 도움과 더불어 시청 직원과 직접 상대할 수 있는 Consultant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여름 내내 적절한 Consultant를 모색하였습니다. 기준은 경제성, 평판, 코퀴틀람에서 Rezoning의 경험이었습니다. 시의원들과 시청 간부직원이 추천한 컨설팅 회사들과 접촉했는데, 원래 추천된 회사가 아닌 예상치 못한 회사인 LCP, Liveable City Project Management 라는 회사가 가장 적합한 회사로 우리의 컨설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코퀴틀람에서 최근에 Rezoning 승인을 받아본 유일한 회사입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report를 얻기 위해 다양한 컨설팅을 받아야 합니다. 비용이 우리의 기준으로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용은 버려지는 매몰비용이 아니라 로히드 빌딩에 부가가치를 더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비용을 지출하지는 않을 테지만, 그레이스 교회와 비슷한 상황으로 이해하고 (어쩌면 그레이스 교회보다 악조건일 수도 있으나) 컨설팅에 긍정적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복합지역인 CD Zone은 종교부지로서의 P2 Zone보다 우리에게 훨씬 유리한 Zone이라 여겨집니다. 그런 CD Zone을 먼저 시청에서 제안한 것이 우리에게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가는 길이 험난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 간절히 원합니다. 재정적인 부분, 환경적인 부분 등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