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천하 보다 귀한 동역자님 유채꽃이 대학 캠퍼스에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어느 덧 이곳에는 생기가 넘치는 봄 날이 찾아 왔습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따스한 햇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변함 없는 사랑이 우리의 삶을 비추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 신 짊어지셨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속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은혜로 새롭게 입혀졌습니다. 주님의 평안과 기쁨이 우리 삶을 충만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빛이 우 리를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은총이 넘치는 하루 하 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PGI에서 일상 PGI의 하루는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무리됩니다. 바티 홀에서 아침 기도로 하 루를 열고, 저녁에는 하나님 앞에서 하루를 돌아보며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금요일 오전까지 모든 업무를 마무리 하고, 공동체가 모여서 예배하고 각 자의 삶을 나누며 같이 기도해야 할 제목들을 나누는 공동체 모임을 가집니다. 주일에는 학생 예배가 진행되고, 예배 후 소그룹으로 나뉘어 선포된 말씀을 나누고 삶에 적용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한, 무슬림 학생들도 별도의 소그룹 모임을 가지며 신앙과 삶이 연결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도 학생들 스스로 성경 듣기와 기도 모임 을 형성하여 말씀을 가까이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 대학의 교수진은 학생들의 성장을 헌신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한국, 영국, 캐나다에서 오신 교수님들 과 현지인 교수님들이 함께 대학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학기에는 학 생들의 수준별 영어 학습을 위한 영어 집중 교육(ESL) 프로 그램이 새롭게 시작 되 었고, 한국으로 석사 과정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능력시험 준비 반 도 운영 됩니다. 학습 교재 제작, ESL, 한국어 클럽, 탁구 대회, 영상 편집 등 교수 님들이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수고에 참 감사합니다. 또한, 행정의 역할을 묵묵히 담 당해 주시는 분들의 소중함도 함께 느낍니다. 주님의 은혜로 여학생 기숙사와 교직 원 숙소 건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 많은 여학생들이 찾아와서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해 주시 길 원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쾌적한 기숙사 환경에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지난 몇 년간의 수고가 봄눈 녹듯 사라지는 기쁨을 누렸 습 니다. 처음 설계도를 만들 때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주님께서 당신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기적같이 이 일을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집 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시편 127:1)라는 말씀처럼, 주 님의 도우심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대학 공동체의 구성 원들, 학교 의 시설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일들이 다 주님의 한 없는 은혜 입니다. 주 님이 세우신 이 공동체가 계속해서 소중한 영혼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섬 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하며 성령을 구합니다. 이상 기후 현상으로 지난 6개월간 이 땅에는 비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지난 금 요 일에 공동체가 이 땅에 비를 내려 주시 길 기도하는 일을 시작 했습니다. 오늘 아침, 비 오는 소리와 함께 깨어났습니다. 이른 새벽,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비소리와 물 기가 묻어나는 공기를 느끼며 잠을 깼습니다. 귓전에 울리던 비 소 리가 그치자, 저 는 침대에서 팔을 뻗어 커튼을 제쳐보았습니다. 건너편 도로에 가로등에 불 빛이 비 치는 물이 고인 곳을 보니 여전히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제 마음에 “우 리가 비를 내려 달라고 주님께 기도했는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후, 다시 잠 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 길에서부터 PGI를 시작할 때, 꿈에서 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학교 언덕에서 큰 물줄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들 그 모습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그 물줄기가 잠시 후 멈추자, 사람들은 실망하며 의기소침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몇 분 동안 계속 이어졌습니다. 잠에서 깬 후, 저는 “어떻게 이 물줄기가 계속 하늘로 올 라가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때, “기도하며 성령을 구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바티 홀에서 기도하면서, 우리 대학 공동 체가 지금 새로운 변화와 전환의 시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비를 달라고 기 도 한 것처럼 공동체 가운데 성령의 비를 내려 주시도록 기도하면 주님이 행 하실 것 인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늘 언제나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참 선하시고 자비하십니다. 다음 주부터 많은 교수님들이 새롭게 건설된 교직원 숙소로 입주하시고, 필리핀에서 조세핀 자매님을 시작으로 해서 새로운 식구들이 매 달PGI에 합류하게 됩니다. 또 새로운 시대의 흐 름에 맞는 AI 프로그램 개설에 대해서도 언제 어떻게 시작 해야 할지 논의도 진 행 중입니다. 오는 3월 31일에는 PGI 발전회가 “한국-서아시아 교육 연대”라는 이름 으로 창립 총회를 가지게 됩니다. 어느 것 하나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 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아 알게 되고, 성령이 가르쳐 주시는 지혜를 따라가는 것을 통해서 이 일들이 가능 합니다. 주님 께서 우리 공동체에 필요를 채워 주시고 더 많은 가족들을 보내 주시 기를 기도합 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자비의 성 령의 비가 우리 공동체 가운데 계속해서 내려 주시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세요.
거룩한 땅 에서 생명& 성령 가족 올림
무릎으로 아뢰어 주십시오.
1.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2. 파키스탄 국제 대학교 영적인 습관들이 좋은 문화로 자리잡도록 3. (사)한국-서아시아 교육 연대가 잘 설립 될 수 있도록 4. 예준이가 건강하게 군 복무를 하고, 지인의 대학 생활에 은혜를 주시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