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시리즈 3 - 가나의 혼인잔치 (요한복음 2:1-11)
오늘 본문 말씀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가정 안에서 주님께서 기적을 베푸시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가나의 혼인 잔치 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없어지거나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1. 부족함은 하나님을 찾게 하는 안내표지판이다.
포도주가 모자란 사실이 알려지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께 가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리도록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가정에 손님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해결자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 부족한 것이 나타날 때 예수님은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함이 시작될 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축복이 시작됩니다. 부족함이 드러났을 때는 부족한 것을 찾을 때가 아니라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어떤 부족함이 있습니까? 믿음의 갈대 상자에 여러분의 문제를 넣고 주님께 맡겨드리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드릴 때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고난 자체는 비극이 아니며, 부족함 자체는 비극이 아닙니다. 더 큰 비극은 고난과 부족함과 시련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헤아려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2. 믿음의 레인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부족함이 드러날 때, 주님께서 하시도록 주님게 맡기고 기다렸습니다. 우리 인생은 기다려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믿음의 레인 위에 서서 어떤 어려움과 부족함과 연약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맛보아 알게 될 것입니다. 물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채우는 순종을 하자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됐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부족함이라는 것은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냐를 깨닫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부족함 때문에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고 소망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의 일 하심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3. 부족함 때문에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깨닫게 된다.
부족함은 나를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보통의 물을 최상급 포도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각 항아리에 담겨있는 물과 같습니다. 우리는 ‘물’같이 별로 맛을 내지 못하는 부족한 인생을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담기고, 예수님의 생명이 담겨져 전달이 되면 포도주처럼 남을 기쁘게 해주는 믿음의 주인공들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담은 인생이 되어서 세상으로 가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까지 채워주는 참된 크리스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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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 보세요.
나눔2> 나의 부족함은 무엇인가요? 나의 부족함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었던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나눔3> 최선을 다해도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눔4> 하나님을 믿는 성도에게 부족함은 절망이 아니라 믿음의 여백인 이유는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