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얻게 함이라. (요한복음 20:30-31)
1. 요한복음이 기록된 시점을 기점(AD90년)으로 초대교회는 더욱 말씀을 붙드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을 왜 기록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게 하는 것이며, 둘째로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초대교회는 신앙생활하기 어려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다르게 ‘하나님의 아들되신 그리스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2. 요한복음의 저자 요한은 가장 오래 살았던 열두 제자 중 한 명이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유일하게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온 제자였습니다. 요한은 베드로 못지않게 불같은 성격의 제자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우레의 아들 ‘보아너게’라는 별명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우레의 아들 ‘보아너게’가 ‘사랑의 사도’로 성품이 변화된 것처럼 요한복음을 읽어나간 초대교회 성도들 역시 그리스도를 닮은 성도들이 되어갔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요한복음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의 성품이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으로 변화되기를 축원합니다.
3. 요한복음의 첫 번째 기록 목적은 예수님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이 아들임을 더욱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알게 된다고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알게 된 것이 가슴으로 내려가 믿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는데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은 생명을 살리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그 권세가 땅에 떨어지지 않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4. 세상 사람들은 ‘인과응보’ ‘권선징악’적인 해석을 좋아합니다. ‘인과응보’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좁은 것입니다. 자기의 좁은 틀을 가지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해석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과응보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내가 절망 가운데도 말씀을 붙들 수 있습니다. 그때 말씀이 나를 붙들게 됩니다. 내가 말씀을 버리지 않으면, 그 말씀이 나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기어코 변치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나를 기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세상이 나를 몰라줄 때에도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십시오. 주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시고. 높여주실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40:13) 이것은 주님의 약속입니다. 말씀을 붙들며 어떤 고난도 이기는 생명력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이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2> 요한복음을 기록한 두 가지 목적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3>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거나 생명을 얻었음을 깨닫게 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나눔4> 요한처럼 예수님을 믿고서 나의 성품이 변한 부분이 있나요?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