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본문: 누가복음 23:39-43)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육신의 숨이 끊어져 가는 마지막 시간에 하신 일곱 마디의 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그중 두 번째는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마지막 사역은 매우 중요한 기독교의 상징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땅의 교회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구원의 사명은 계속 진행될 것이며, 그때 왼편 강도처럼 비방하는 자들이 항상 있을 것이고, 또한 오른편 강도가 구원받은 것처럼, 죄에서 해방되고 구원이 이루어지는 역사는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끝까지 복음을 들고 나가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 ‘오늘’

  오늘이라는 시간은 예수님을 만나 구원이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그 ‘오늘’이라는 시간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되어야 할 구원의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그 구원의 시간이 나에게 다가왔다면, 나에게 구원받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믿기 바랍니다. 이 ‘오늘’은 예수님의 탄생부터 십자가의 죽음을 넘어서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구원의 시간’입니다. 

2.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여기서 “네가,너”는, 구원받은 오른편 행악자입니다. 그는 십자가의 무거운 형틀을 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1) 그 결과로 예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이 생겼습니다. 십자가는 고통스런 형벌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지지 않더라도 우리의 현실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걱정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것에 붙잡히다 보면 하나님이 작게 보입니다. ‘참된 믿음’이란 ’현실‘이 작아 보이고 하나님이 더 커 보이는 상태입니다. 오른편 강도는 참된 믿음이 생기니까 십자가의 고통보다 하나님의 심판이 더 두려웠습니다(눅23:40). 하나님의 심판대가 크게 보이면, 이 세상의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2) 참된 믿음이 생기면 자기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끊임없이 남 탓을 하며 살아갑니다. 심지어 하나님 탓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된 믿음이 들어가면 하나님 앞에서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라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게 됩니다. 3) 세 번째는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인정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씻고 속죄해 주셨음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흠없으심이 나에게 임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것이 믿어지게 될 때 참된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보다도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은혜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낙원.

  낙원은 예수님이 계신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예수님과 동행함을 통해 천국의 기쁨을 이 땅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주님과 동행하며 살다 완전한 천국에 이르게 됩니다. 이 믿음이 있으면 어떤 고난이 있고, 어떤 실패가 있어도 낙망하지 않고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환경에 대해서 두렵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죄를 씻어 주시고 나를 구원해 주신 분입니다. 그분의 의로움이 나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기에 어떤 난관이 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떤 눌림이 있어도 자유함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

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보세요.

나눔2> 참된 믿음을 소유한 성도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은 무엇인지 나누어보세요.

나눔3> 십자가의 은혜로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깨달았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보세요.

나눔4> 오른편 행악자가 구원받은 것처럼,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이 일어나는 속회가 되도록 서로 전도 대상자를 나누고 중보기도 해주세요(필수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