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안에서 자라나는 믿음(본문: 요한복음 20:24-29) 

1.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크리스천입니다. 그 후에는 믿음의 키가 자라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도마는 의심이 있는 도마였지만 믿음의 성장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여 천국에 갈 것을 미리 말씀하실 때, 도마는 그것이 궁금하여 질문하기도 했습니다(요14:3-6).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정직한 질문'을 하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예수님이 도마에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요14:7). 우리는 '절대적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예수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 대화를 통해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이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2. 도마는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했을 때, "나는 예수님의 손에 난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만져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요20:25). 도마는 정확하게 믿고 싶은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오셔서 그의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고 하시면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20:26-27). 하나님은 간절히 찾는 자에게 대답을 주시는 분입니다. 도마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의심하는 도마에서 확실하게 믿는 도마로 믿음이 자라나고 있습니다(요20:28).

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보고 믿는 것보다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요20:29). 보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믿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의 사랑은 가장 위대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믿으면 믿음이 자라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나를 위해서 죽어주신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주의 자녀로 믿음이 자라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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