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나타나심 (본문:요한복음 21:1-14)

예수님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기독교의 대 위임 명령을 주시기 위해 제자들을 갈릴리로 보내셨습니다(마28:10,18-20). 제자들은 순종하여 갈릴리에 갔지만 예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갈릴리(디베랴) 호수로 돌아가 버렸습니다(마21:1). 그곳에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리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이 사건은 베드로가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일어났던 일과 너무 흡사했습니다. 예수님은 왜 제자들을 갈릴리로 보내셨을까요?

1. 갈릴리는 첫 믿음이 회복되는 장소입니다. 

  제자들에게 갈릴리는 가장 순수한 믿음을 가졌던 곳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갈릴리의 그 첫 믿음을 회복해야 하기에 그들을 갈릴리로 보냈습니다. 그 믿음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이 쓰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갈릴리는 겸손을 회복하는 자리입니다. 

  갈릴리는 제자들의 고향입니다. 고향은 내가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곳이 고향입니다. 고향에 가면 저절로 겸손해집니다. 그 겸손의 옷을 입고 가야 그 땅까지 갈 수 있다는 겁니다. 겸손하게 만드는 나의 옛적 일을 잊어버리면, 우리는 마치 내가 처음부터 믿음이 좋았던 사람인 것처럼 나를 포장하게 됩니다.

3. 갈릴리는 복음을 가지고 만나야 할 사람을 미리 보여주신 곳입니다.

  갈릴리는 예루살렘보다 이방인과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있을 만한 사람들을 만나도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갈릴리에 있을법한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기에 제자들을 갈릴리로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순수하게 만나고 믿게 된 그 날, 욕심 없이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했던 그 날의 믿음으로 돌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겸손함을 회복하여 복음을 가지고 세상으로 향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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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보세요.

나눔2> 예수님 앞에서 가장 순수했던 나의 믿음은 언제였는지 나누어보세요.

나눔3> 나의 갈릴리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어보세요.

나눔4> 예수님의 사랑과 치유가 필요한 이웃이 누구인지 나누어보고 중보기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