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을 향하여 (히브리서11:13-16)
1. 성경에 아브라함과 요셉과 모세와 같은 믿음의 선조들은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했을지라도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타국에서 그토록 척박한 나그네와 외국인의 삶을 살았지만, 굳건히 믿음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이들이 나그네와 외국인의 그 비참한 삶을 묵묵히 믿음으로 살아내게 한 것은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본향을 만났기 때문입니다(히11:14).
2. 본향을 향하여 살아갔던 믿음의 선조들은 메시아를 오게 하는 중요한 사명이 있기에 이방 땅에서의 외국인과 나그네의 삶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잘 감당했을 때 하나님이 주신다고 하는 하나님의 상급도 보았습니다(히11:16). 그것은 곧 천국에 대한 상급이었습니다. 바울이 그토록 생명 다해 복음을 전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셋째 하늘이라고 하는 천국을 다녀왔기 때문에 기꺼이 나그네와 이방인의 삶을 살아낼 수 있었습니다.
3. 이 천국의 약속은 우리에게도 주셨기에 이제는 우리도 천국 본향을 향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로 하여금 구원받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내는 자로 살라고 우리를 이 땅의 나그네와 외국인으로 흩어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기꺼이 복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도 그 천국의 본향이 예비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진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본향을 향하여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4. 고대 로마에서는 전쟁에 이기고 돌아오는 개선장군 옆에서 개선행렬이 끝날 때까지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를 계속해서 외치게 하는 노예가 있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개선장군은 백성들의 환호를 받으면 자기가 신이 된 듯한 착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죽음을 상기시켜 줌으로 모든 인생은 죽는다는 것을 알고 겸손해야 한다는 지혜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5.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이 땅의 복을 누리면서 살아가시되, 자신을 향해서는 ‘메멘토 모리’를 외치면서 본향을 향하여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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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 보세요.
나눔2> 나의 본향은 어디인가요. 나누어 보세요.
나눔3> 나의 육신의 고향에 대해 간략하게 나누어 보시고, 나의 진짜 본향이 따로 있다는 것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4> 천국에 대한 확신과 소망으로 살아갈 때 나에게 어떤 유익함이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