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에베소서 6:5-9)
1. 오늘 본문이 쓰여질 당시 에베소 지역을 비롯한 로마의 식민지 안에는 자연스럽게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인간관계들이 확실하게 자리잡혀 있었습니다. 상하관계의 인간관계가 당시 사회의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폭넓게 형성되어있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구원받는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는 그 능력으로 주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으며, 그러한 성도는 모든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 하듯 할 수 있습니다.
2. 성령으로 충만하면 음행과 더러운 언어를 피하며 서로 사랑 가운데 행할 수 있습니다(엡5:2~3,21). 성령 충만하면 부부가 순종과 희생의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된 분의 빈자리를 하나님이 완벽하게 채우심으로 더욱 주님께 사랑과 순종을 쏟을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하면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할 수 있으며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에서 결론적으로 모든 인간관계에서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합니다(엡6:5). 당시의 성도들은 전쟁 결과로 생긴 노예들을 주 안에서 형제와 자매로 인정했습니다. 보편적인 사회 분위기가 노예들을 포악스럽게 다루는 분위기 속에서 성도는 그들을 진심으로 주께 하듯 대했습니다. 주께 하듯 하는 것은 눈가림으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하는 것입니다(엡6:6).
3. 진심으로 대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성령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께 하듯 대할 때 오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심으로 대할 때 성령님이 그 사람의 마음을 만져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 일터 등의 삶의 공간 속에서, 예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게 된다면, 어떤 관계도 회복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내가 하대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좀 형편이 어려워 거리를 떠돌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도 하나님의 존엄한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관점에서 그를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께 하듯 하므로, 하나님의 도우심도 체험하며 또한 그 아름다운 마음이 주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주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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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 보세요.
나눔2> 성령충만함을 통해 이루어진 관계 회복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나눔3> 누군가에게 주께 하듯 했던 경험을 나누어 보세요.
나눔4> 주께 하듯 하지 못하는 관계가 있다면 나눌 수 있는 선에서 나누어 보세요.
* 주께하듯 할 수 있는 능력을 간구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