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준 (빌립보서 1:15-30)

1. 믿는 자의 선택의 기준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바울은 열심히 복음을 전하다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감옥에 있습니다. 또한 여러 비난도 받습니다. 바울은 이 세상을 떠나 주님과 함께 있고 싶어 하지만, 복음을 위해 이 땅에 남아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바울은 편한 길을 택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늘 생명을 살리는 쪽을 택합니다. 믿는 자의 선택의 기준은 ‘영원한 생명’ 즉 영생을 얻게 하는 일입니다. 늦은 나이가 되어 내가 인생을 또한번 산다면 영원한 것에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후회하지 않는 인생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내 인생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2. 믿는 자의 선택의 기준은 주님의 기쁨이다.

  바울과 같은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를 시기 질투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1;15). 바울은 그들로 인해 마음 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라면 내 안에서 기쁨이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복음 전파의 방법을 논쟁하는 것에 시간을 쏟지않습니다. 우리의 선택의 기준은 주님의 기쁨입니다. 그것은 가족과 이웃과 열방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기쁨입니다. 주님의 기쁨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3. 믿는 자의 선택의 기준은 복음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1:27).

  신앙공동체 안에서 협력보다는 갈등이 생기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서로 하나님의 뜻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만나버려 갈등이 봉합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좋은 마음이 있지만 순종의 방법이 다릅니다. 복음 사역을 잘하자는 방법이 오히려 복음 사역을 가로막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음 전파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믿는 자의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이미 이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은 모든 만물이 성자 예수님 앞에 무릎 꿇게 함으로 그를 높힙니다. 성자 예수님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며, 또한 성령이 큰일을 할 것이라고 서로를 높힙니다. 신앙공동체의 협력 비결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누가 다른 의견을 기도하고 가져왔을 때는 설령 그것이 나와 다르고 나보다 좀 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어도 나의 뜻보다 하나됨이 중요하기 때문에 받아줄 수 있는 것이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4.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신다는 믿음을 선택하십시오.

  복음을 전하다가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으십시오(1:28). 축복은 고난을 동반합니다. 그러므로 고난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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