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본문: 출애굽기 20:1-6)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11개월 동안 머무는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십계명의 목적과 그 의미를 되새기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사명을 다짐해 봅시다. 

1. 십계명을 주신 목적 (출애굽기 19:5-6)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 시대에 "너희는 복이 될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은혜의 언약을 받았습니다. 이후 시내산에서는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는 조건적인 언약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무조건적인 언약은 모세의 조건적 언약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은혜로 인한 구원을 강조한 것이라면, 모세에게 주신 계명은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언약입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백성에게 이제 하나님의 언약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은 크게 두 가지 사명으로 나뉩니다. 즉, 하나님 사랑의 사명과 이웃사랑의 사명입니다. 

2. 하나님 사랑의 사명 

  하나님 사랑은 예배를 통해 나타납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며,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사명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예배에 나오는 사람들의 자세는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출애굽기 20:25). 이는 다듬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선되지 않은 상한 심령으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듬어 주실 것입니다. 감추며 나오면 다듬어질 기회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다듬으실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빚어지며 더욱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3. 이웃 사랑의 사명 (출애굽기 21:8) 

  출애굽기 21장 8절에서는 형제를 외국인에게 팔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형제가 외국인의 종이 되어 자유할 길이 막히기 때문입니다. 이 명령은 사랑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웃사랑의 사명은 세상의 종이 되지 않도록 이웃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광야와 같은 삶 속에서 서로 죄를 흘려 보내는 공동체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명도 받았습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여 축복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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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눠봅시다.

나눔2>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지 나눠봅시다.

나눔3>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에 대해 나눠봅시다.

나눔4> 한 주 동안 삶 속에서 실천한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인지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