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속회 나눔지 (5월28일 주일설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15-17)2023-05-28 14:27
카테고리속회
작성자 Level 1
첨부파일230528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pdf (61.3KB)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15-17)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아침 식사를 하신 후에 내 양을 먹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주시기 위해 베드로를 만나십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지금의 일을 나에게 맡기셨다는 믿음을 청지기 정신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 교회 안에서든지 밖에서든지 주님께서 일을 맡기셨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시고 그를 쓰시기 전에 그를 회복시키고 싶으셨습니다. 우리도 쓰임 받기 위해서는 베드로처럼 해결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예수님은 제자의 속에 있는 상처를 해결하십니다.

   사명을 이루어야 할 제자 베드로에게는 여 종 앞에서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한 끔찍한 상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용하시기 전에 그 상처를 치료하고 싶으셨습니다. 상처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상처가 가시가 되어 나를 찌르기도 하며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찌르기 때문입니다. 남이 나에게 준 상처는 내가 항변할 수 있지만, 나만이 알고 있는 나의 은밀한 죄는 가장 먼저 나에게 상처를 줍니다. 내가 나에게 준 상처는 나의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나기에 내 존재마저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신한 후에 자기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자괴감 속에서 괴로워할 때, 예수님은 그의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하시기 위해 그를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새벽에 모닥불을 피우고 베드로를 만나시면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시며 그의 상처를 하나씩 꿰매어 주십니다. 상처가 상처로 남으면 나도 죽고 남도 죽이게 되지만,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면 사명이 됩니다. 여러분의 상처를 주님 앞에 내어놓고 치유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2. 예수님은 제자의 첫 마음을 회복시키십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처음 찾아오셨을 때 그의 이름은 시몬이었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를 만들어주시겠다는 예수님과의 첫 만남은 베드로에게는 잊지 못할 너무나도 큰 감동과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그 후에 주님은 새로운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주십니다. 그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중에 어느덧 수제자도 되었고 또한 다른 제자들을 무시하는 교만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사명을 주시기 전에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고 부르십니다. 그 의미는 첫 마음을 다시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부를 때의 그 감격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일을 할 때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가장 순수했던 마음가짐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3. 예수님은 제자에게서 첫사랑을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앙생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에 대해서 참 많이 배우고 듣고 감격하고, 또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성경을 피면 구절구절마다 하나님이 날 사랑하신다는 사랑의 고백이 가득합니다. 성경은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보배 피를 흘리는 그 주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어느덧 크리스천의 이름을 가지고 살다 보니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베드로야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며 주님을 향한 베드로의 첫사랑을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는 그 값비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오늘 여러분 앞에 주님께서 날 사랑하느냐고 물으실 때, “예수님을 첫 마음, 첫 사랑 그대로 사랑합니다이 고백을 올려드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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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보세요.

나눔2> 내가 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경험을 나누어보세요.

나눔3> 나의 상처가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치유되었던 경험을 나누어보세요.

나눔4> 내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영역은 어디인지 나누어보세요.

나눔5> 내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나누어보시고, 잘 감당하도록 서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