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시리즈 11- 죄에서 자유롭게 되리라 (요한복음 8:31-36)
1. 예수님은 죄와 사망에 억눌려 있는 백성들에게 참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를 믿고 난 후에 많이 듣는 용어가 자유입니다. 하지만 신앙생활과 이 자유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예수 믿은 후에 자유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우리에게는 주말을 즐기는 자유도 없습니다. 주중에도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속회예배와 선교회 모임 등으로 인해 개인적인 자유가 없어 보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자유로워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 앞에 나온 사람들에게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 44절에, 예수 앞에 나온 사람들이 마귀의 자녀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마귀가 부모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그들을 죄의 종이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조종하고 있는 기차 안에 탔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아무리 기차 안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다 한다 해도 그 기차는 지옥을 향해 가고 있기에 그 안에서의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죄짓는 자유를 자유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8:34). 죄를 짓는 사람들도 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마귀가 끌고 다니기에 벗어 날래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2. 참된 자유는 죄를 짓지 않을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선물인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자유도 있으며 마귀의 말을 들을 수도 있는 자유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의 말을 듣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종이 되어버립니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따먹으라는 마귀의 말을 들었으니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종이 되어버렸습니다. 마귀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용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죄의 사슬로 묶어버렸습니다. 모든 인간은 사는 날 동안 반드시 이 죄의 사슬만큼은 끊어야 합니다. 이것을 끊지 않고는 아무리 잘 살아도 지옥과 같은 삶이 됩니다. 이 죄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은 예수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견고하던 죄 사슬이 힘도 없이 녹아내립니다.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의 피가 죄 사슬에 묶여 있는 자들에게 쏟아질 때 이 죄 사슬이 끊어져 버립니다.
3.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였다면 우리는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그 신분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천국 가는 신분을 얻게 되었지만, 죄의 사슬에 묶여 있는 것처럼 살기도 합니다.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로 두려워하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절에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은 '온 천지 만물이 내게 속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설령 부족함이 많은 인생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큰 복은 아버지 집에 있는 것입니다.
4.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이야기책이 있습니다. 톰은 아주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이모인 폴리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복을 고맙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톰은 친구인 허클 베리핀처럼 살고 싶어 합니다.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 그의 자유를 부러워합니다. 그와 하루 종일 놀아도 헤어져야 할 저녁은 오는 법입니다. 톰의 이모는 따뜻한 밥을 만들어 놓고, 진흙탕에서 놀았을 톰을 위해서 따뜻한 씻을 물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문 앞에 나와 'Tom, it’s a dinner time. 저녁 먹을 시간이야'라고 소리칩니다. 그 소리가 톰의 귀에 들려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손에 묻은 먼지를 털고는 달려갑니다. 따뜻한 물에 하루종일 뒹군 먼지를 씻어내고 따끈따끈한 저녁을 먹으면 하루종일 놀던 그 피로가 다 사라지고 천국이 따로 없는 듯합니다. 그의 친구는 하루종일 세상의 자유인으로 살았지만, 불러주는 사람이 없기에 그는 홀로 어둠침침한 깡통 같은 집안으로 기어서 들어갑니다.
5. 예수 믿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덜 자유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인생의 마지막은 찾아옵니다. 이 세상 열심히 살다가 하늘의 하나님이 '아무개야~ It’s a dinner time!, 천국에서 널 위해 천국 만찬을 준비해 놓았다'고 우리를 부르실 때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 소리가 우리 귀에 들려올 때, 우리는 아무런 미련 없이 두 손에 묻은 더러운 먼지를 툭툭 털어 내고 주님의 나라로 올라가 그 천국의 생명수에 내 몸을 씻고 천국 만찬의 자리에서 먹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부족함 없이 다 누리며 사는 것 같은 사람도 인생 마지막에 '천국 만찬에 참여할 시간이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며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6. 성탄절은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날입니다. 나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예수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실 때 '아멘'하며 달려 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아직도 밴쿠버에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이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옥 가는 사람 없게 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그들도 하나님이 부르실 때,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며 기쁨으로 달려갈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
<속회나눔지>
나눔1> 오늘 들은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2> 믿는 자가 예수 안에서 누리게 되는 참 자유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3>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4> 세상이 나에게 ‘너는 왜 그렇게 교회에 매여있냐’고 할 때, 내가 주 안에서 얻은 자유함을 어떻게 간증할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