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무슨 상관이냐 (본문: 요한복음 21:18-23)
1.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하게 될 것이라는 무거운 사명을 주셨습니다(요21:18-19). 이 무거운 사명을 받은 후, 그에 대한 순종 여부를 대답을 하지 않고 대신 제자 요한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묻습니다(요21;2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가 감당해야할 십자가 사명을 주셨지만, 베드로는 오히려 다른 제자 요한의 사명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제1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명을 이루어가는 십자가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2. 요한의 사명에 대해 물었던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님은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21:22). 그리고 예수님은 왜 남의 사명에 신경을 쓰냐고 베드로를 책망하십니다. 베드로가 져야할 십자가 사명이 있으며, 한편 요한이 감당해야 할 십자가가 있기 때문에 남의 사명 생각하지 말고 네 사명에 집중하라고 책망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마음속에 있는 이 요한과의 비교하는 마음을 꿰뚫어 보고 계십니다. 타인의 십자가 사명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를 축복합니다.
3. 여러분의 사명을 발견은 하셨습니까? 제자들에게 주신 제1의 사명은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입니다. 하지만 각자에게 주신 십자가 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리는 간혹 짐 엘리엇과 조지 휫필드처럼 유능하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의 사명을 이루어가는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필요한 은혜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4. 바울은 사도행전 20장24절에서 은혜의 복음을 전하기까지 십자가 지는 것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자신의 사명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땅끝까지 가야한다고 믿었으며 실제로 당시에 땅끝으로 알려진 스페인까지 복음의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아름다운 신앙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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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 보세요.
나눔2> 나의 십자가,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나눔3> 주님이 주신 사명을 발견하게 된 경험을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