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의미 2 (본문: 로마서 6:5-14)
1. 그리스도인은 수술 중이다.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말씀에 대해서는 살아있는 자로 사는 사람이다(6:5-11).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순간에 내가 죽었다는 믿음을 가지면 내 죄가 예수님께 다 전가되어 우리는 죄 때문에 사망의 권세 아래 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믿음으로 죄 때문에 심판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죄를 지을 때마다 성령님은 안타까와 하시고 죄 때문에 나를 괴롭게 하는 분입니다. 내가 남을 험담하고 미워하고 욕하고 아무리 그래도 전혀 이상하지 않으면 자기의 구원과 믿음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믿는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해 죽은 자처럼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으려는 것은 정말로 피를 흘리는 싸움입니다. 누가 욕할 때 나도 한번 욕 해주고 싶고, 멱살 잡힐 때 멱살 잡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성령님은 살아계시고 돕는 영이기에 죄에 대해 죽은 자 처럼 살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십자가 사건은 예수님의 죄 없는 심장과 나의 더러운 심장을 바꾼 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심장을 가졌다면 이제는 주님이 꺼리는 것을 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새 심장을 달았으면 뛸 때는 뛰어야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헌신하며 달려갈 수 있습니다. “주여! 말씀만 하옵소서. 순종하겠습니다” 이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 그리스도인은 용도변경 중이다. 나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의 도구로 바꾸어 가는 사람이다(6:12-13).
우리는 주님의 심장을 달고 이제는 용도를 변경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 용도변경을 허락받기 위해 하나님께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용도변경을 허락하셨기에 이제는 그 용도를 바꾸어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마치 오피스 건물을 구입하여 시청으로부터 교회로 용도변경을 허락받았으면, 이제는 예배드리기 좋은 공간으로 변경해 가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대로 두면 헛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구원받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으면 용도를 바꾸어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위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손과 발을 드린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3. 그리스도인은, 나를 움직이는 힘의 근원이 율법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주의 은혜임을 믿고 사는 사람이다(6:14).
그리스도인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는 사람입니다. 법 아래에 있다는 것은 법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법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법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겁니다. 사도바울이 율법에 지배받았을 때는 사람을 심판하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하지만, 은혜에 지배받았을 때는 목숨 바쳐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율법은 시내산에서 주어졌지만, 은혜는 골고다의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그분의 은혜를 맛보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어디에 있던지 그분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누구와 함께 있던지 그분 때문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평생을 사는 동안 두려움과 불안 속에 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속에 거하여 은혜 때문에 내 삶을 주님께 드리는 복된 삶을 사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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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어 보세요.
나눔2> 내가 수술 중 혹은 용도변경 중 이라는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나눔3> 내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를 이긴 경험이 있으면 나누어 보세요.
나눔4> 법 아래에서 사는 것과 은혜 아래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나눔5> 은혜에 지배받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