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영적예배(로마서 12:1-2)
교회의 사역들 즉, 예배, 전도와 선교, 교육, 구제와 봉사 등의 사역들 가운데 천국에서도 하게 되는 것은 예배뿐입니다. 천국에서는 전도도 선교도 필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부터 우리가 가장 힘써야 할 것은 바르게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에서 인간의 뇌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심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예배입니다. 심장에서 피를 제대로 공급해주어야 모든 기관들이 살아나듯이,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때 성령의 임재와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으며, 삶의 현장에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예배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예배가 좋은 예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예배자가 좋은 예배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예배를 보면, 솔로몬의 성전의 예배 한번 드리기 위해서 가깝게는 한 달, 멀게는 육개월 전에 집을 나섰습니다. 양식을 등에 메고, 양을 직접 끌고 낮에는 뜨거운 더위와, 밤에 추위를 견뎌내면서 오로지 시온성위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가서 예배드리고자 하는 그 예배자의 사모함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까지 영적인 사투를 하면서 이 자리를 지켜 오셨다면, 그 분은 틀림없이 은혜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예배자가 되어야 하나님이 그 사람의 예배를 받으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로마서12장 1절과 2절에서는 예배자의 자세가 무엇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됩니다(12:1). 몸은 영,혼,육을 포함하는 쏘마의 몸을 일컫습니다. 헬라어에는 몸을 나타내는 두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육체 몸만을 말하는 <싸르크스>가 있고 또 하나는 영혼육을 다 일컫는 쏘마의 몸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내 몸과 정신과 마음까지도 예배를 드리는 것이 쏘마의 몸으로 드리는 예배이며 그 쏘마의 몸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릴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둘째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라는 것입니다(12:1). 여기에는 ‘거룩한’과 ‘살아있는’ 이라는 두 단어가 합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는 ‘지금’ 살아있는 거룩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에는 과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배는 항상 현재입니다. 하나님의 시간개념과 우리의 시간개념이 완전히 다릅니다. 헬라어에서 인간의 시간을 <크로노스>의 시간이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시간, 혹은 천국의 시간을 <카이로스>라고 부릅니다. 천국에서는 모두가 현재형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일천 년 전의 사람을 카이로스의 시간 속에서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예배도 현재형으로 받으십니다. 과거에 열심히 했던 예배를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아무리 열심히 봉사하고, 예배를 잘 드렸다고 하여도 그것이 지금 드리는 예배의 보상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세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첫째로,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야 합니다(12:2). 바다에 사는 물고기가 짠 바닷물 안에 있지만 짠 물이 그 몸에 들어오지 않듯이 세상의 죄와 문화에 물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거룩함을 유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12:2).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은 바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배 때마다 설교를 들어야할 뿐 아니라 매일매일 말씀을 읽고 새겨서 그 진리의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은 시대가 기준이고 유행이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마리화나가 불법이었는데, 오늘날은 합법인 것입니다. 세상을 따라간다는 것은 세상이 합법이라고 결정했기에 우리도 그것을 인정하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이 기준이 되면 시대와 문화가 바뀌어도 거기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세상가운데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말씀과 가까이 하십시오. 이 시대 앞에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안목을 열고 세상에 물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우리의 몸도 우리의 생각도 하나님께 굴복시키며, 우리의 영도 하나님 앞에 서서 쏘마의 예배를 올려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2021년도 계속해서 드려지는 <최선의 예배>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예배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예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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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은혜받은 내용을 서로 나눠봅시다.
나눔2> 천국에서 유효하게 되는 사역은 오직 예배뿐인 이유를 예배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나눠봅시다.
나눔3> 어떤 예배자가 되어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지 오늘 말씀과 관련하여 서로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