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속회나눔지(1월17일 주일설교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 시편52:1-9)2021-01-17 14:15
카테고리속회
작성자 Leve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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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시편52:1-9)

  중세시대를 암흑의 시대라고 일컫는 것은 연옥의 교리, 면죄부 판매, 성물숭배, 성인숭배, 그리고 마리아숭배 등으로 인하여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내용이 사무엘상 21장과 22장에 나옵니다. 사울 왕은 자기의 힘을 다윗을 죽이는 데 소모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도망 다니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일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기 때문입니다.(52:5) 악을 악으로 갚지 않습니다. 다윗의 최고의 관심사는 사울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자기가 드려지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도피 여정 가운데서도, 시편을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 후에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서 이라고 하는 지역으로 도망갑니다. 그곳의 제사장이었던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음식과 무기를 제공합니다. 이때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던 도엑이라는 사람이 사울 왕에게 밀고하여 아히멜렉과 함께 제사장들과 그 성읍 사람들이 모조리 죽이는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습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성경에 나오는 최악의 사람이 도엑이라고까지 말합니다. 도엑은 자기의 유익만을 위해서 말하는 <간사한 혀>를 가진 사람입니다(52:2-4). 그 간사한 혀의 동기는 자기의 욕심입니다. 이에 반해 다윗은 하나님의 계획에 자기가 드려지는 삶을 살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해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고, 주님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경은 도엑 같은 사람을 자기 힘, 자기 제물, 자기 악을 의지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52:7).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며 삽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삼지 않습니다. ‘내 인생 내가 책임져야 해하면서 얼마나 자기 힘을 가지며 긴장하며 사는지 모릅니다. 내 힘을 가지고 살면, 내 무거운 짐을 스스로 지고 걱정, 근심, 염려, 두려움, 답답함 속에서 살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데도 가정을 내가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힘을 가지고 뭔가를 할 것 같지만, 우리가 힘을 구할 때, 주님은 먼저 너의 힘 빼라 너의 힘을 빼야 나의 힘이 들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우리의 문제가 뭔지 아십니까?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데, 하나님도! 의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기 한 줌 같은 내 힘을 의지하고 하나님도! 의지하니 어려운 것입니다. 나의 힘을 빼야 하나님의 힘이 들어오게 됩니다. 믿음은 나의 힘을 빼고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하는 겁니다. 그때 성령께서 내 안에 역사하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나를 이끄십시오.’ 라고 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도 의지하고 세상도 의지하는 것은 진정한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어디에서든지 나같이 해봐하면서 보여주려는 힘이 있습니다. 뭔가 굉장한 것 같지만 그곳에는 은혜가 충만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힘을 빼고 활짝 웃을 때 아이들에게 주님의 힘이 공급이 됩니다. 남편들이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들어가 있는 힘을 빼면, 우리 가정을 주님이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도망을 가면서도 시편 52편을 지어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진짜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힘>이 아니라 <Him>입니다. 다윗은 8절에 무엇으로 삽니까?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52:8) 다윗은 자기 자신을 도망다니는 인생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하나님 집에 심기워진 푸른 나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가 도망다닌다고 오해하지 마시오. 보이기에는 도망다니는 거 같아도 나는 하나님의 집 안에 있습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볼 때는 도엑같은 사람이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고, 도망다니는 다윗은 실패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확대해서 보면 도엑은 자기 힘만을 의지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고 불안해 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도망가는 듯하지만 놀랍게도 찬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심겨진 푸른 감람나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집 밖에 있는 자는 도엑처럼 온전한 보호자 없이 혼자 힘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늘 긴장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푸른 감람나무가 되는 우리 인생의 최고의 조경사가 되어 주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듬어 주시고, 자를 것 잘라주시고, 버릴 것 버리게 하시고, 병충해도 없애주시면서 우리 인생을 명품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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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자기의 힘을 의지하며 사는 도엑의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52:7)

나눔2> “나의 힘을 의지하는 나의 모습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나눔3> 다윗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시편52편을 찬양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나누어 보십시오.

나눔4> 하나님 집에 심겨진 푸른 감람나무가 되기 위해 서로 중보기도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