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꼭대기의 기도 (출애굽기 17:8-13)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에 광야에 익숙하고 전쟁에 능한 ‘아말렉’이라는 민족과 첫 번째 전쟁을 하게 됩니다. 모세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도합니다. 모세가 기도하기 위해 산꼭대기로 올라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 산꼭대기의 기도는 간절함의 기도이다.

   모세가 산꼭대기로 올라간 것은 오직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찾는 간절함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는, 단순히 손이 올라가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모세의 기도가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불이 나서 소방관이 불을 끌 때 불 속에 있는 사람은 내가 살아야 하기에 간절하게 소리칠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간절한 마음은 그런 마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2023년도에는 내 기도의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찾고 찾아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승리의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산꼭대기는 하나님을 가장 잘 만나는 장소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산꼭대기를 택했던 것은, 이미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을 가장 잘 만났던 여러분만의 산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새벽기도가 그 산이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 사명 받았던 금요기도회가 산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집에 있는 작은방이 산입니다. 무슨 문제만 생기면 그 방에 들어가서 기도합니다. 여러분만의 기도의 산을 만들어 하나님을 만나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3. 산은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산 밑을 내려다보면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평지에서 안 보이는 문제가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볼 때 구체적인 기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으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눈으로 이 문제를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4. 산 위의 기도는 전쟁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전쟁에서는 장정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세는 백성들을 떠나서 산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모세가 없다는 것을 알면, 아말렉 군대의 사기가 올라갈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군대의 사기는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 전쟁은 내가 있어서 이기는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심으로 이기는 전쟁이라”는 것을 깨닫기 원했습니다. 그래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 없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한 명의 지도자가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고 가시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의지해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도에는 우리가 주님을 찾고 찾으면 주님께서 친히 전쟁 같은 현장에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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