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본문: 마가복음 10장 46-52
오늘 본문은 맹인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나 치유받고, 예수를 길에서 따르는 사건을 다룹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으십니다.
맹인 바디매오는 길가에서 구걸하던 중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간절히 소리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의 외침은 두 번 반복되었지만, 예수님은 처음부터 그의 마음을 들으셨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드러내지 못한 아픔과 고통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소리, 말하지 못한 고통까지도 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러한 깊은 소리를 듣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픔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들어주시고 응답하십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은 신음하는 자를 지나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가던 길을 멈추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셨을 때, 그는 망설임 없이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이 우리의 신음소리 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며, 우리의 부름에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을 때 성령하나님은 멈추시고 우리의 문제를 들으십니다. 신음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쓰러진 자를 일으켜 주십니다.
바디매오는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상태에서도 예수님께서 부르셨다는 말에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의 행동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반응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낙심하여 주저앉아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일으켜 세웁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바디매오를 치유할 뿐 아니라,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쓰러진 자를 일으켜 주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말씀에 반응할 때, 문제 해결 전이라도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 구걸하던 길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길로 나아갔습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 안에서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며 넘어질 때가 많지만, 주님은 수백 번이라도 일으켜 세우십니다. 이번 한 주간도 믿음의 길에서 예수님을 따르며 나아가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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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나눠 보세요. 나눔2> 바디매오가 예수님께 두 번이나 소리쳐 부른 장면을 보며, 나의 기도와 간구의 모습은 어떠한지 돌아봅시다. 나는 하나님께 얼마나 솔직하게 마음을 드리고 있습니까? 나눠 보세요.
나눔3> 하나님이 나의 깊은 아픔과 말하지 못한 고통까지 들으신다는 사실이 나의 신앙과 삶에 어떤 위로와 변화를 가져다줍니까? 나눠 보세요.
나눔4>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했던 바디매오처럼, 지금 내 삶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신뢰와 순종으로 나아가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