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소망 (로마서 11;1절~10절)
1.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롬11:1).
바울은 자신의 동족에 대한 감정이 특별했습니다. 그는 자기 민족이 하나님의 율법과 언약을 받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울 자신도 이스라엘 사람이었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자신을 찾아오시어 예수를 믿게 되었고, 지금은 예수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자기 민족에게 소망이 있다는 이유는 딱 한가지 때문입니다. 바울에게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기에 그 사랑이 이스라엘에게도 멈추지 않을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 주님의 계속되는 사랑 때문에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부모도 자녀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습니다. 바울은 영적으로 걷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마침내 바울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전혀 희망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과 민족들에게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소망이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은 소수(남은 자들)를 통해 다수를 바꾸어 가신다(롬11:2-5).
구약시대 때, 아합왕과 이세벨에 의해 죽음의 위협을 받았던 엘리야 선지자는 자신만 남았다고 하나님께 하소연 한 적이 있습니다(롬11:2). 그때 하나님께서 아직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명의 사람이 남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롬11:4). 그렇습니다. 이 땅에는 대충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지키고 믿음을 간직한 소수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성경은 "남은 자"라고 부릅니다(롬11:5). 이스라엘이 얼마나 절망적으로 보이더라도 예수를 믿는 소수의 '남은 자'로 인해 소망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지키는 남은 자들은 항상 있습니다. 나무가 베임을 당하더라도 그루터기는 남아 있듯이(사6:13), 하나님의 구원은 남은 자들을 통해 꺼지지 않고 이루어집니다. 오늘날에도 어디에나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남은 자들을 통해 이루어 가십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한 사람 가정에 들어가면 그 가정이 믿음의 집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은 자를 통해 가정과 이웃과 민족을 살려내십니다. 이 세상에서 남은 자로서 살아가는 축복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소수를 통해 다수를 변화시키십니다. 주님은 유다가 멸망할 때도 '한 사람'을 찾으셨습니다(렘5:1).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곳에서 믿음을 지키는 '남은 자'로 구원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나눔1>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함께 나눠보세요.
나눔2> 가정이나 직장에서 남은 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나눠보세요.
나눔3>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경험을 함께 나눠보세요.
나눔4> 나의 삶에서 어떤 소망을 품고 있나요? 함께 나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