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역대하 20:14-23

  남 유다의 7번째 왕인 여호사밧 시절, 세 나라가 연합하여 남 유다를 침공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이 왕이 된 후로 군대를 육성하기보다 백성들의 신앙회복에 주력했기에 당시 남 유다는 적군을 막을 여력이 없었고, 이에 왕과 백성들은 금식하며 하나님께 엎드려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이미 전쟁이 벌어진 시점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어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봤을 때, 당시 여호사밧과 남 유다 백성들은 그 어떤 대비책보다 가장 위대하고 확실한 승리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영원히 살아계신 창조주시요. 역사의 주관자로써 게으르지 않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엎드려 기도하며 구원을 바라는 여호사밧과 남 유다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응답하셨습니다. ‘너희를 치러 온 적군들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내게 속한 것이니, 나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그렇게 남 유다를 침략한 연합군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최후 전투에서 감히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상대하다가 대패하고 남 유다가 승리합니다. 그러나 남 유다의 승리보다, 우리가 더 주목할 것은 하나님의 구원 약속에 대한 여호사밧과 백성들의 반응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 전쟁은 내게 속한 것이니 너희가 싸울 것이 없다 하시며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지켜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여호사밧과 남 유다 백성들은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200%, 300%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큰 믿음으로 여호사밧과 남 유다 백성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찬양이란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의 열매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만 진정한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본문 속 여호사밧과 남 유다 백성들처럼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적군의 포위와 위협 속에서도 마음과 뜻과 힘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의 열매였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신뢰와 믿음이 있다면, 우리도 여호사밧과 남 유다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나와 함께 하시며, 그 강하고 능하신 손으로 나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 가족을 품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고 구원과 평안을 약속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는 진정한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200%, 300% 신뢰할 수 있을까요? 답은 기도입니다. 세 나라의 연합군이 침공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여호사밧과 남 유다 백성들이 열일 제쳐두고 엎드려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기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때, 믿음이 자라고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눈으로 보며 진정한 찬양을 올려드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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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3> 내가 혹은 우리 가족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게 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나눔 4> 어려운 상황을 만났지만 하나님께 찬양하며 담대히 나아갈 때 문제가 해결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